신세계백화점이 2030세대를 겨냥해 타임스퀘어점 지하 2층 ‘패션스트리트’를 새단장했다. 2022년에 영캐주얼관으로 탈바꿈한 지 2년 만의 리뉴얼이다.

8일 신세계에 따르면, 타임스퀘어점의 30대 이하 구성비는 47%로 백화점 전 점포(평균 41%) 중 젊은 고객층의 비중이 가장 높다.

이는 영화관과 대형마트, 서점, 맛집 등이 한 곳에 모인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 때문이다. 신세계는 이번 변신으로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패션스트리트’는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와 강남점 ‘뉴스트리트’의 성공 DNA를 이식해 선보이는 세 번째 MZ 플로어다.

신세계는 2030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MD를 구성해 집객 효과와 미래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총 15개 브랜드 중 13개의 브랜드가 패션스트리트에 새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11개 브랜드는 타임스퀘어점에 처음 입점했다. 올해 7월 로드숍을 연 영국 하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퍼드라이’도 백화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선현우 패션담당은 “타임스퀘어점 패션스트리트가 MZ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또 한 번 변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로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스퀘어점은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 국내 컨템포러리, 여성 패션 전문관을 차례로 선보여 서울 서남권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