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어인천, 아시아나화물 매각합의서 체결…거래액 4700억
대한항공-에어인천, 아시아나화물 매각합의서 체결…거래액 4700억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8.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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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확실성·자금동원력 종합 고려…산은·EU와도 지속 소통
에어인천 홈페이지 캡처
에어인천 홈페이지 캡처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각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대한항공 측은 “에어인천이 갖는 거래 확실성,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가능성,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 유럽연합(EU) 경쟁당국과도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대한항공은 EU에 매수인 심사 및 최종 합병 승인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는 EU가 매수인 평가를 마치면 종료될 전망이다.

EU·미국 경쟁당국의 모든 심사를 마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통해 인수를 마무리한다. 에어인천과의 분리매각 계약은 그 뒤에 최종적으로 체결된다.

에어인천의 모회사인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는 전략적투자자(SI)로 인화정공, 재무적투자자(FI)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맺어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국내 물류기업 등 SI를 추가로 확보하고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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