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부대 시설 관리 및 환경오염사고 대응 능력 향상
이번 컨설팅은 전방부대 장병들에게 유류시설의 적정 관리 방법, 환경오염 방제물자와 장비 활용법, 오염물질 누출 시 대응 방안을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부대 지형을 고려한 오염물질 누출 경로 파악, 방제물자 비치 방안, 시설 순찰 중 중점 관찰 사항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조언이 제공됐다.
한국환경공단은 토양지하수 오염 예방 방안을 안내하고,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사용되는 방제장비의 실제 활용법을 소개하며 장병들의 환경보전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하여 시설 점검 시 주요 사항을 공유하며 적법한 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컨설팅이 지난 7월 경기 파주지역 군부대를 대상으로 첫 시행된 이후 두 번째 사례로, 분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전방부대를 방문하여 환경 전문가들의 조언을 제공하고 환경 관련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있다. 향후 태풍·장마철, 해빙기, 동절기 등 사고 취약시기에 맞춘 컨설팅도 계획 중이다.
이인구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찾아가는 환경컨설팅을 통해 전방부대의 환경오염사고 예방 및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전문가 자문단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환경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주민과 군 장병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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