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 ‘2024년 지역특화형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및 확산 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이 초거대 AI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초거대 AI에 기반한 기업혁신을 지원하는 등 지역 특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이에 시는 경북도, 포항·경산시와 함께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31억원(국비 111억원, 도비 36억원.시비 15억6천800만원, 기타 68억3천200만원)을 들여 지역 특화형 초거대 AI 인프라 조성, 초거대 AI 융합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지역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시는 지역 전략산업인 방위산업 제조분야에 초거대 AI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방산품 설계과정에서 초거대 AI 및 공간 컴퓨팅기술(디지털 콘텐츠와 물리적 공간을 융합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혼합현실, 확장현실, 메타버스 등)을 활용 신속한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산제품 운영 및 정비에 필요한 디지털 설명서 제작을 지원하는 등 방산품 제작 유지 보수의 효율성을 높여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초거대 AI 전문 인력양성과 창업지원을 통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국내외 빅 테크 기업의 초거대 AI 인프라와 서비스 발전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역 특화산업분야의 여건에 걸맞은 초거대 AI 인프라 및 기술 수요가 필요할 것”이라며 “지역 초거대 AI 분야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거대 AI(생성형 AI)’란 기존 인공지능(AI)에서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AI로 스스로 학습한 알고리즘을 통해 텍스트, 이미지 등 이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주는 AI 기술이고 ‘클라우드 팜’이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