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탄핵 당할 나쁜 짓 하는 게 가능한가"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이 임명된 지 하루 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한 것 관련해 "국정 폭력이자 테러"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중독증은 단 하루도 탄핵을 못 끊을 만큼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1년 새 방통위원장을 3명이나 탄핵을 한다는 것은, 심지어 신임 위원장 출근 첫날부터 탄핵하겠다는 것은 국정에 대한 폭력이자 테러"라며 "민주당은 일단 막무가내로 탄핵안을 발의하고 보자는 식으로 마구잡이식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사람이 단 하루 만에 탄핵당할만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게 가능한가"라며 "민주당이 하는 이 탄핵의 행태들은 무고탄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민주당은 탄핵이라는 헌법상의 중대한 제도를 정치의 잔기술로 희화화시켰다"며 "이런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심판하실 거라 생각한다. 우리 국민의힘이 적극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이 위원장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 야당과 언론노조원들이 청문회 앞을 점거하고 항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발 등의 법적 조치를 통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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