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Q 영업익 2081억·2%↑…고부가제품 확대
삼성전기, 2Q 영업익 2081억·2%↑…고부가제품 확대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7.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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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서버용 기판,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증가
삼성전기 전기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용 고전압 MLCC.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전기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용 고전압 MLCC.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801억원, 영업이익 208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96억원(16%), 영업이익은 31억원(2%)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42억원(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8억 원(15%) 늘었다.

삼성전기는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일부 제품의 공급이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인 산업 및 전장용 MLCC와 서버용 기판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판매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1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PC, TV, 가전, 서버 등 IT/산업용과 전장용 등 전 응용처에 제품 공급이 늘었다고 전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2분기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22% 줄었지만 해외 거래선향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207억원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로는 17% 증가한 49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ARM프로세서용 기판, 메모리용 기판 등 BGA와 서버·전장용 FCBGA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3분기는 국내외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AI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해 고성능 부품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기는 소형 고용량 MLCC 등 고부가 제품과 서버용 FCBGA 등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기판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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