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C커머스 ‘휴일 배송’ 개시
한진, C커머스 ‘휴일 배송’ 개시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7.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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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비스 후 경기 주요 지역으로 확대
한진, 휴일 배송 확대. [사진=한진]
한진, 휴일 배송 확대. [사진=한진]

한진이 C커머스 휴일 배송을 개시했다.

한진은 최근 휴일 배송 채널을 C커머스까지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서울 지역에 먼저 서비스를 적용한 뒤 경기 주요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진이 제공하고 있는 휴일배송 쇼핑 채널은 국내 네이버쇼핑의 NFA 상품을 비롯해 미 직구 채널, C커머스 채널 등 크게 3가지다.

앞서 네이버쇼핑 NFA의 경우 2022년 도착보장으로 처음 배송에 참여했다. 이후 올해 2월부터는 휴일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일요배송’에 돌입했다.

한진은 NFA 고객사를 늘려 지난 5월 3달 만에 물량을 3배 가까이 확대했다.

미국 글로벌 직구 채널은 2021년부터 오전 11시 이전에 통관이 완료된 상품에 대해 휴일을 포함해 요일 관계없이 당일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최초 서울 10개구를 시작으로 현재 배송 권역을 서울 전체로 넓혔고 향후 경기도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소화하기 위해 국내 물류 허브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인천공항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건립했다. 자체 통관장을 운영하고 올해 초 대전 메가 허브를 개장하면서 배송 효율을 높였다.

인천공항GDC의 경우 통관시설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 현 항공특송 물량 기준 30% 선 처리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진은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자체 통관장 운영 능력을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2배 늘리고 하반기에 본격 가동한다.

아울러 한진은 고객경험지표(CXI)를 개발·운영해 고객 민원을 줄이고 있다. 민원 접수 건수가 2021년 대비 지난해 33% 감소했다.

한진 관계자는 “유통 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고객들이 경로와 요일에 관계없이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투자를 비롯해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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