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효성은 조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응웬 베트 아잉 주한 베트남 부대사와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고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신 서기장님께서 편안히 잠드시길 기도하며 효성도 베트남 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서기장을 만나 베트남과 효성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밝히며 △바이오 BDO △IT △전력기기 △첨단소재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효성은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약 35억달러를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초 기지로 육성해왔다. 그 일환으로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지역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 △남부 바리우붕따우성의 비나케미칼 법인 △중부 다낭지역의 광남법인 △북부 박닌성의 ATM 생산기지 등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며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과 신성장동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아일보] 우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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