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기본설계 진행
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기본설계 진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7.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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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수행 후 '설계·조달·시공 계약' 추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플루어', '뉴스케일', '앤 룬디'와 함께 루마니아 SMR(소형모듈원전) 사업 기본설계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사업은 기존 루마니아 도이세슈티 지역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 소형모듈원전으로 교체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건립 전 과정에 대해 협력하고 유럽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기본설계 착수로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사업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1년간 기본설계를 공동 수행한 이후 앞으로 EPC(설계·조달·시공) 최종 계약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사업은 유럽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매우 중요한 첫 번째 이정표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기본설계 계약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