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과 가정 양립, 주거와 교육비 부담 완화 지원책 설명
최문순 군수, 돌봄과 교육 지원, 주거 안정 결합된 정책 발표
화천군과 강원도,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기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 현장 간담회를 24일 화천읍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했다.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가 참여하는 이 간담회는 인천, 충남,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강원도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형환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지금의 저출생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과 가정의 양립, 주거와 교육비 부담 완화를 3대 핵심과제로 설정해 다양하고 심도깊은 대안을 마련했다”며 “정부 정책을 상세히 소개하고,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의견을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김문식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인구전략구장이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정부가 집중 추진하고 있는 다방면의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어 박유식 강원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이 도의 육아 기본수당 확대 등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인구정책들을 발표했다.
최문순 군수도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화천군이 10여년 전부터 진행 중인 교육지원과 돌봄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민선 8기 최대 역점사업인 주거안정 대책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발표 이후에는 간담회에 참여한 지역 맞벌이 가구, 다자녀 가구, 자영업자, 전업주부, 신혼부부, 어린이집 원장,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소중한 의견을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도 차원에서 실효성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거와 교육지원, 돌봄이 결합된 화천 스타일의 저출산 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화천커뮤니티센터 등 화천의 돌봄과 교육지원 사례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화천의 모델이 다른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특성, 특히 화천과 같은 농어촌지역 사정을 감안해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