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림픽 특수 겨냥한 마케팅 '활발'
유통업계, 올림픽 특수 겨냥한 마케팅 '활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7.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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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비맥주, 공식 파트너사로 'K문화' 전파
백화점·편의점·이커머스, 할인 혜택 극대화
올림픽 기간 파리에 마련되는 코리아하우스 내부 정원. [이미지=CJ]
올림픽 기간 파리에 마련되는 코리아하우스 내부 정원 조감도. [이미지=CJ]

유통업계가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열기를 보탠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고객들의 관전 즐거움을 배가시켜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한다는 심산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제33회 파리 올림픽’ 특수 공략에 분주한 모습이다.

우선 CJ그룹과 오비맥주는 각각 대한체육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로 마케팅 역량을 결집한다.

CJ그룹은 팀 코리아 선수단에게 한식 제품을 지원한다. 또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K(코리아)스트릿푸드를 선보이며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린다. 코리아하우스 내 CJ그룹과 비비고 홍보 전용공간을 마련해 ‘CJ가 최고의 K컬쳐 아이콘(CJ is the best K-culutre icon)’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와 논알콜 음료 ‘카스 0.0’를 중심으로 맥주의 매력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림픽 에디션·한장판 굿즈 출시, AI(인공지능) 응원 영상 이벤트는 물론 파리 코리아하우스 내에서 한국 주류문화를 테마로 한 ‘카스포차’를 운영한다.

이외 대부분의 기업은 할인행사로 혜택을 극대화하거나 이색 상품을 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더 스포츠 2024(The Sports 2024)’를 테마로 스포츠 브랜드 의류 등 총 60여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한다. 본점을 시작으로 총 6개 점포에서 ‘노스페이스 국가대표팀 레플리카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와인·디저트 팝업을 진행한다.

CU는 경기를 보면서 야식으로 즐길 수 있는 치킨 박스, 삼겹도시락 정식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간편식 시리즈’를 내놨다. 아울러 7월25일부터 8월15일까지 안주류, 즉석 조리 치킨, 스낵, 주류 등 총 130여종을 대상으로 할인 또는 +1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SSG닷컴은 ‘SSG 응원 먹거리’ 행사를 연다. 치킨류와 마른안주 등 인기 야식 메뉴와 음료, 무알코올 맥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다. 특히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으로 당일 원하는 시간대에 받아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