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스포츠&레저관' 새단장…강북 최대 규모
롯데백화점, 본점 '스포츠&레저관' 새단장…강북 최대 규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7.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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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별 새 분위기 연출, 주요 브랜드 면적 최대 6배 확대
스니커즈 특화존·팝업 전용 공간 등 고객 수요 적극 공략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스포츠&레저관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스포츠&레저관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내외국인을 모두 아우르는 ‘스포츠 성지’로 거듭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본점 본관 7층 ‘스포츠&레저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본점 ‘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으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스포츠&레저관 전체를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로 탈바꿈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영감을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메탈릭한 소재와 유리블럭, 대형 LCD 스크린 등을 사용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RGB(Red, Green, Blue) 조명을 국내 백화점 최초로 고객 동선에 적용한다. 롯데백화점은 시간과 계절, 크리스마스 등 이슈 시즌에 따라 RGB 조명 색상을 변경한다.

롯데백화점은 주요 매장 면적을 최대 6배까지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뉴발란스의 경우 기존보다 면적을 6배 넓혀 신발 외 의류 상품들도 한 자리에 모았고 글로벌 한정판 제품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구현한다. 아디다스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백화점 최초 아디다스오리지널스 특화 비콘 매장으로 오픈한다. 아크테릭스는 매장 면적을 약 2배로 넓혀 프리미엄 라인 ‘베일런스’ 등을 추가로 선보이고 파타고니아는 기존 성인 상품뿐 아니라 키즈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상품 물량을 집중 확보해 브랜드별 마니아 수요를 사로잡는다. 스노우피크는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일부 수입 캠핑 용품들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데상트는 프리미엄 라인 ‘듀얼리스’와 에센셜 라인 ‘터프’의 전 상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뉴발란스의 ‘990’과 ‘991’, 데상트의 ‘미즈사와’, 아크테릭스의 ‘헬리아드 백팩’과 ‘베타 LT 재킷’ 등의 인기 상품 물량도 유통사 최대 규모로 확보해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스니커즈 특화존과 팝업 전용 공간도 조성한다. 스니커즈 특화존에는 러닝 및 퍼포먼스 슈즈 전문 매장인 소우(SOW)를 중심으로 컨버스와 스케쳐스, 닥터마틴이 입점해 주변 신발 매장들과 시너지를 이룬다. 스포츠 및 레저 팝업 전용 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월 말까지는 유명 유럽 축구 구단들을 콘셉트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풋볼스탠다드’ 팝업을 진행한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은 나이키 라이즈 매장에 이어 이번 아디다스오리지널 특화 비콘 매장과 뉴발란스 대형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또 온러닝과 호카 등 인기 러닝 브랜드들을 한 데 갖췄다.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점은 2021년부터 남성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이번 스포츠&레저관까지 1979년 개점 이래 최대 규모로 단계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키즈관과 명품관인 에비뉴엘 등도 새단장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통해 강북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