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운영
주거비 부담 완화,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
(재)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가 16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양양학사 102호에서 양양학사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에는 김진하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회 이사(10명), 이종석 양양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양수 국회의원, 진종호 도의원, 이규형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천수 재경강원도민회장, 노승익 재경양양군민회장, 김동희 재경양양중고 동문회장, 입사생 등 모두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식순 안내 및 내빈소개 △학사 설립 과정 안내 △축사 △시설 견학 △테이프 커팅 및 사진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장학회는 양양 출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 9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양양학사 건물 매입(135억6천만 원)을 완료하고, 지난 6월, 올해 2학기에 입사할 학생 47명(남자 18명, 여자 29명 / 대학원생 1명, 재학생 32명, 신입생 14명)을 모집했다.
양양학사는 양양군이 올해 새로 건립한 육아 지원센터와도 이념과 목적을 같이한다. 군민들이 영유아부터 사회에 진출하기 직전까지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
양양군과 장학회는 양양학사를 통해 양양 출신 수도권 대학 진학생이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사를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학부모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녀가 타지에서 주거하는 데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며, 믿고 학생들을 맡길 수 있는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사 운영과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양양학사가 문을 열기까지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삶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양학사는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오피스텔 53개 실과 근린생활시설 5개 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피스텔 50개 실은 학생 숙소(원룸 형태, 1인 1실)로, 책상, 침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개별 취사시설 등이 모두 갖춰져 있고, 나머지 3개 실은 학사 사감 등 근무자가 머물게 된다.
이외 근린생활시설 2개 실은 학사 사무실과 빨래 건조실 및 학생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며, 3개 실은 상가용으로 임대할 예정이다.
선발된 입사생은 7월1일부터 2025년 1월31일까지 약 7개월간 생활할 수 있으며, 월 사용료 5만 원과 월별 개별 공과금만을 납부하면 된다.
군과 장학회는 양양군육아지원센터에서 시작되는 영유아 보육, 초·중·고 교육으로 자라난 어린이가 양양 남대천의 연어처럼 양양 학사라는 버팀목 아래 훌륭한 성인이 되어 세상에 한 발을 내딛고, 중요한 인재로서 양양의 위상을 드높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