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여자 프로바둑팀 ‘평택 브레인시티팀'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평택도시공사는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를 알리고 바둑 문화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평택 브레인시티팀'을 창단했다. 안형준 5단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일본 바둑 영재 스미레 3단, 김주아 3단, 고미소 2단, 중국의 리샤오시 5단 등을 영입하며 국제적인 팀 구성을 완성했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27일 발대식에서 "평택 브레인시티팀이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며 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고 이에 안형준 감독은 "프로라 하면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창단 첫해지만 당연하게 우승은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포부에 걸맞게 평택 브레인시티팀은 지난 1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3경기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를 2-1로 제압하며 감격스러운 첫 승리를 기록했다. 첫 승리로 팀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평택 브레인시티팀의 첫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루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평택 브레인시티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첫 승리를 거둔 평택 브레인시티팀은 오는 18일 서울 부광약품팀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신아일보]평택/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