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자녀돌봄 공백 발생시 키움센터 (긴급)돌봄으로 해결 기대
단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재능 계발 기회 제공
서울 용산구는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키움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현재 8개 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돌봄 이용시간은 아침 9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방학기간 돌봄프로그램은 ▲특화프로그램 ▲공통프로그램 ▲일시(긴급)돌봄으로 진행된다
◆ 특화프로그램
용산1호점은 이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해 초등학생 동생들을 위해 경제활동 수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용산2호점은 앞마당을 활용해 캠핑을 해보는 ‘캠핑데이’ 덕수궁으로 현장체험 ‘궁투어’를 체험할 예정이다.
용산4호점은 인근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을 견학 후 ‘백범신문 만들기’를 진행해 우리나라 주요 인물에 대한 탐구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용산5호점은 직접 안전표지판을 제작해 사고가 많은 여름철 ‘안전’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체험을 할 예정이다.
용산6호점은 아동들이 선정한 아동 그림책 작가(작가명 : 사이다)를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용산구7호점은 용산구 가족센터와 연계하여 이주여성(베트남)을 만나 다문화 가정의 문화,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구8호점은 재활용품을 활용해 물총을 제작하고 인근 놀이터에서 ‘물총 놀이’ 체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용산구9호점은 ‘119 보라매 안전체험센터’를 방문하여 각종 재난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아동 눈높이에 맞는 전문 안전교육을 받는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공동프로그램
용산 청소년센터에서 키움센터별로 '여름방학 원데이 캠프'를 마련하고 △공예활동 △생존수영 및 물놀이 △공동체 활동 수업을 진행해 준다.
용산5·6호점 위탁법인 ‘동행연우회’ 후원을 받아 전 센터를 대상으로 5월부터 8월까지 K-POP댄스 △컵타(컵으로 하는 난타) 강사를 파견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 ‘도담도담 실내놀이터(키즈카페)’에서도 키움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공간을 제공해 왕성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용산구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정기돌봄 이외에 방학 중 부모의 갑작스러운 돌봄 부재에 도움을 주고자, 일시(긴급)돌봄을 확대 운영한다.
부모가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해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일시(긴급)돌봄을 신청하면 키움센터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고, 관련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단순 돌봄을 넘어 우리동네키움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의 자녀돌봄 부담을 줄일 것”라며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 교육, 간식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 및 프로그램 문의는 각 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