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조명 등 원격 조작 가능…기존 '홈닉'과도 연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9일 서울시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매터 기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터'는 여러 브랜드의 스마트홈 기기 제어 시스템을 개별 플랫폼이 아닌 하나로 연동한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아카라라이프는 매터 인증을 취득한 기업으로 스마트 허브와 전동 커튼, 조명 등 스마트홈 제품 공급과 연결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에 매터 기반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한다. 기존 주거 단지에는 플랫폼 연동을 위한 스마트 허브 연결 등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홈닉' 사용 입주민도 매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홈닉은 삼성물산이 지난해 8월 선보인 기술로 IoT(사물인터넷)를 통해 개별 세대 제어와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AI(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하고 시간에 맞게 자동으로 커튼과 조명, 에어컨 등 기기들을 제어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앱을 통해 매터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지원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입주민의 편의성 향상과 함께 일상에 혁신을 가져다줄 새로운 경험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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