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 심의 통과… 1,995세대 공급
금천구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 심의 통과… 1,995세대 공급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6.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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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지역 상향, 도로·공원·공공체육시설 정비 확충, 보행 동선 개선 등
사업추진 완료되면 1,995세대의 주택 공급 가능해
정비 전 항공사진(사진=금천구청)
정비 전 항공사진 (사진=금천구청)

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26일 밝혔다.

시흥3동 일대는 지난해 11월 모아타운 사업추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시행면적 확대, 노후도 완화 등 완화기준을 적용해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및 관리지역’으로 선 지정된 바 있다.

최종 통과된 관리계획의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 상향, 정비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창의적인 모아주택 디자인 도입을 위한 특별건축구역 지정 및 디자인 지침 등이다.

사업구역 내 제1종 및 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되며, 층수 제한 없이 용적률 300% 내외로 조합을 설립해 모아주택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시흥대로20길의 도로 너비를 기존 8m에서 10m로 넓혀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 활성화 시설을 배치했고 시흥대로18길에는 지역 내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을 보충하기 위해 공동이용시설 및 공공체육시설이 계획됐다.

호암산 등산로와 연결되게 보행동선이 개선되고 금산 초등학교 인근에는 1,741㎡ 규모의 어린이 공원이 신설된다. 인근 지역에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837㎡의 소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 내 5곳의 모아주택 사업 추진이 모두 완료되면 1,995세대의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인근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내에 모아타운 관리지역 5곳을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시흥3동 일대(98,664㎡), 시흥4동 일대(30,431㎡), 시흥5동 일대(89,944㎡)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및 고시’가 완료됐다.

시흥1동 일대(80,429㎡)와 시흥3동 일대(99,715㎡)는 지난해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및 관리지역’으로 선 지정됐고, 이번 심의 통과로 시흥3동 일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및 고시’를 앞두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심의통과를 통해 시흥3동 일대 모아타운의 주민참여율이 높아져 사업실현 가능성이 획기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위해 주민들에게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주택개발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