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4박6일 일정으로 뉴욕을 찾은 이용록 홍성군수가 북미 전역에 2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뉴욕한인식품협회와 MOU로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뉴욕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뉴욕한인식품협회에서 이용록 군수와 이성찬 홍성군기업인협의회장,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장이 3자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홍성군과 홍성군기업인협의회, 뉴욕한인식품협회는 앞으로 홍성군 농수산식품 수출을 비롯한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한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장은 “뉴욕 한인식품협회는 80년대부터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이 주축이 되어 식품산업을 이끌어왔다”며 “미국은 물론 캐나다까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기에 K-푸드의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용록 군수는 “K-푸드가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지금이 큰 기회인만큼 대한민국 유기농업특구 홍성의 특산물이 글로벌시장을 공략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성찬 기업인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홍성의 우수한 제품들이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시장 확장을 위해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 후에는 홍성군 뉴욕시장 개척 무역사절단에 함께 한 9개 업체의 대표들이 생산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협회 회원들과 만찬을 하면서 궁금한 내용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뉴욕한인식품협회는 1984년 뉴욕시에서 발족된 뉴욕의 식품 소매점을 운영하는 한인들의 모임단체로 현재 뉴욕의 250여 한인 식품 소매상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미국 전역에 외국인과 다양한 민족을 상대로 식품을 소매 판매점 2만여 곳에 K-푸드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용록 홍성군수는 4박6일 MOU체결 3건이라는 바쁜 공식일정에도 중소벤처기업공단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ITA(한국무역협회) 등 뉴욕 수출 유관기관을 방문했다. 홍성군 기업들에 관심을 가진 미국 기업과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는 시간과 뉴욕 소규모 마트 6개소를 찾아 시장 조사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