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참전용사 후손, 3대 군인가족, 부부 동시 임관 등 사연 눈길
임관한 학사 및 간부사관 신임 장교들은 14~16주의 교육과정을 거쳐 육군 소위로 임관했으며,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규태 소위가, 국무총리상은 김유열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은 이민재 소위와 김성준 소위가, 합참의장상은 양수민 소위가,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의인 소위와 이지은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김규태 소위는 “임관과 동시에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육군 장교로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장교들이 눈길을 끌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는 전이한 소위, 남윤승 소위, 김해인 소위가 있으며,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으로는 김관봉 소위, 강종연 소위, 주현진 소위, 이찬익 소위가 있다.
또한, 3대에 걸쳐 국가에 헌신하는 전민성 소위와 전아현 소위, 김승현 소위 등이 주목받았으며, 부부가 동시에 임관한 엄태우 소위와 박이레 소위도 눈길을 끌었다. 채종민 소위는 군번이 4개인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고, 태권도 선수 출신의 김상진 소위도 체육특기자로 임관해 화제를 모았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안보와 번영의 든든한 초석이자, 대한민국과 육군의 미래인 신임 장교 모두는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할 젊은 영웅들”이라며, “공공의 가치에 사심 없이 헌신·봉사하는 모범적인 청년장교이자, 적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는 최강의 전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의 동량으로 함께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이수한 후 일선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