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은 '게임 특화 플랫폼'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치스티벌, 자낳대(자본주의가 낳은 대회) 등 게임 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후원한다는 전략이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베타 서비스 개시 이후 스트리머 대상 게임 대회 '치스티벌'을 두 차례 진행했다. 1월과 6월 '치스티벌-폴가이즈 대회', '치스티벌-파티 애니멀즈 대회'를 진행했다. 1차 치스티벌엔 160명의 스트리머(인터넷방송인)이 참가했고 2차 치스티벌엔 128명의 스트리머가 참가했다.
이와 함께 인챈트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자낳대'를 후원하며 동시 송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2023 자낳대:리그오브레전드'를 후원, 송출했다. 이어 올해 2월엔 크래프톤과 함께 '2024 자낳대:배틀그라운드'를 후원했다. 또 오는 28일에는 '2024 자낳대:발로란트' 동시 송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2월 넷마블 공식 채널 오픈을 비롯해 4월 넥슨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쇼케이스 생중계, 카카오게임즈 '이터널리턴' 대회 중계, 5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PGS' 중계, 6월 펄어비스 '검은사막' 오프라인 행사 생중계 등 게임사 공식 소통 창구로써의 역할도 맡았다.
치지직은 지난 5월 정식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게임 특화 플랫폼을 표방했다. 기본 제공하는 13개 카테고리 중 3개(종합 게임, 데모 게임, 고전 게임)가 게임 카테고리다. 개별 게임 카테고리를 별도 지원한다. 치지직의 업데이트·이벤트 등 각종 소식은 네이버 게임 라운지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중간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는 요금제 명칭을 '치트키'로 설정하는 등 게임에 맞춘 서비스를 선보인다.
치지직 관계자는 "10대와 20대가 주축을 이뤄 게임 방송을 많이 시청한다"며 "앞으로도 치스티벌, 자낳대와 같은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