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당분간 '감튀' 없다…햄버거 세트 주문도 불가
맥도날드, 당분간 '감튀' 없다…햄버거 세트 주문도 불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6.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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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감자 기준 미달로 후렌치 후라이 일시적 공급 중단"…메뉴 재개는 미정
서울의 어느 맥도날드 매장. [사진=박성은 기자]
서울의 어느 맥도날드 매장. [사진=박성은 기자]

당분간 맥도날드 매장에서 ‘감튀(감자튀김)’를 먹을 수 없게 됐다.

한국맥도날드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감자튀김 ‘후렌치 후라이’ 공급 불가 안내문을 게시했다.

맥도날드는 이날 안내문에서 “예기치 못한 공급망 내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후렌치 후라이를 제공해드릴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판매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객 여러분의 이해에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 취급이 어려워지면서 햄버거 세트 메뉴 주문 자체가 막힌 상황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된 글로벌 물류대란이 중단의 이유는 아니다”며 “수급 받고 있는 냉동감자 기준 미달로 공급을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거 단품 주문 시 미디엄 사이즈 콜라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감자튀김 메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후렌치 후라이 일시 판매 중단의 건 안내. [출처=맥도날드 홈페이지]
맥도날드의 후렌치 후라이 일시 판매 중단의 건 안내. [출처=맥도날드 홈페이지]

한편 맥도날드의 감자튀김 제공 불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인 2021년 8월, 2022년 2월에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감자 수입이 원활치 못해 불가피하게 제공을 하지 못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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