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재배 전과정 농기계 보급…일손부족 문제 해결 기대
충남 홍성군이 본격적인 홍성마늘 수확철을 맞아 마늘 농작업 기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홍성군은 지난 14일 서부면과 구항면 일대에서 홍성마늘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마늘 수확 기계화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원예작물 스마트 기계화 적용 시범사업’ 일환이다. 홍성군이 홍성마늘연구회 8개 작목반에 총 3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늘재배 전 과정 기계화를 위한 농기계를 보급한 것이다.
홍성마늘은 손으로도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최근 인건비 상승과 일손 부족으로 수확 기계화 기술 도입이 불가피해졌다.
구항면에서 열린 연시회에서는 줄기 절단기, 마늘 수확기 등을 동원해 실제 마늘을 기계로 수확하는 시연이 이뤄졌다.
이병국 홍성마늘연구회 구항작목반 반장은 “마늘재배 기계화 도입을 위해 앞으로 적용해야 할 농작업 방법을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농기계를 보급했을 뿐만 아니라 광천작목반 회원들이 직접 마늘주대 절단기를 개발하기도 했다”며 “농작업 기계화에 대한 농업인들의 열망에 부응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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