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30건의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을 계기로 개최된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선 양국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글로벌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 등 미래산업 협력, 에너지·인프라 협력 등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인프라, 에너지, 공급망, 미래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거두며 이번 중앙아 3개국 순방 경제성과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먼저 인프라 분야에서는 도시개발,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철도 등 주요 사업에서 향후 우즈벡 인프라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지역난방, 수력발전, 태양광 등에서 7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중앙아 탄소중립 신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광물 및 공급망 분야에서 우즈벡의 풍부한 광산 및 지질 연구를 위한 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향후 리튬, 몰리브덴, 텅스텐 등 주요 광물 자원 확보가 기대된다.
디지털전환, 의약품, 음식료품 수출 등 미래경제협력 분야에서 14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양국 간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이 구축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우즈벡 경제협력이 고도화되고, 인프라·에너지·공급망 등 주요 분야에서 우즈벡의 발전과 미래를 함께하는 파트너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정부는 민·관 차원의 협력과 함께 이번 양해각서(MOU)가 사업 프로젝트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