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1년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 명칭을 'TIGER CD 1년 금리 액티브(합성) ETF'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ETF는 국내 첫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또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해당 ETF 특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TIGER CD 1년 금리 액티브(합성) ETF 순자산은 1조129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이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데다 총 보수(연 0.0098%)도 국내 전체 ETF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월6일 신규 상장한지 4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장일부터 이달 13일까지 TIGER CD 1년 금리 액티브(합성) ETF 누적 수익률(NAV, 연환산 기준)은 3.661%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CD 91일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등 원화 기반 국내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또 이 ETF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과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를 활용할 경우 보수 및 세금을 차감한 실질 투자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 운용본부 팀장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상품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