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10개 식품기업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Thaifex-Anuga Asia 2024)에 참가해,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도내 10개 식품기업이 참가해 수출 업무협약 7건 2200만 달러, 현장 계약 4건 13만 달러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김, 홍삼커피, 초코스틱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 충남기업은 총 41개국 태국 현지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 310건, 약39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시장 수출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진흥원 수출 전문위원의 참가기업별 사전컨설팅 및 맞춤형 컨설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7건의 수출 업무협약 MOU를 맺어 2200만 달러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 전시회 참가기업 중 선영푸드(천안, 스낵류 제조)의 경우 현장에서 태국 스위트콘 최대 업체인 ‘SUNSWEET'사와 ‘옥수수'를 사용한 스낵류 신제품 OEM생산을 위한 500만 달러 수출협약을 맺었으며, 음료 원료를 제조하는 ‘가온에프엔비(천안)’와도 추가 현장계약을 진행해 총 700만 달러 현장 계약을 성사했다.
이밖에, 5개(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독일) 국가에서 운영 중인 충남 해외사무소 중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경우 각 국 현지바이어를 태국 전시회에 직접 초청하여 현장 바이어 매칭까지 연계 진행하는 등 수출성과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A기업 관계자는 “진흥원에서 필요한 안내사항을 적시적소에 알려주어서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셔서 편안하게 전시회 참가가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찬배 원장은 “이번 전시회로 k-푸드를 대표하는 충남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이 가진 역량들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성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12일~19일 체코·헝가리 시장개척단 파견이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도내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