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남구의 김기웅 국회의원이 대구계성초등학교 2학년 1반에 재학중인 권빈 학생의 단독 인터뷰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며, 8일 오후 4시에 새로 오픈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는 '우리 마을 사람들을 만나요'라는 학교 인터뷰 과제를 위해 한 초등학생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1일 기자로 변신한 권빈 학생은 김기웅 의원에게 국회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대구 중남구의 어린이들이 어떻게 자라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김기웅 의원은 첫 번째 질문에 대해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대신해서 나라 운영에 뜻을 전달하는 대변인의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두 번째 질문에는 "국회의원을 하면서 좋은 점은 나라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자랑스럽고 좋다. 어려운 점은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고 많은 사람들과 협조를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질문에는 "첫째, 튼튼하게 자라기를 바라고, 둘째, 반듯하고 올바른 길로 갔으면 좋겠고, 셋째,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권빈 학생은 "이번 기회로 국회의원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점이 좋고 힘든지를 알게 되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오늘 인터뷰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동행한 권빈 학생의 부모는 "새롭게 시작된 지역 활동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 텐데 이렇게 초등학생이 요청한 인터뷰에 응해주실 줄 몰랐다. 초등학생에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눈높이를 맞추고 배려와 존중으로 대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대구 중남구를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