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대 학생들의 노인 정서 안정 프로그램 ‘행복이 수북수북’
계원예대 학생들의 노인 정서 안정 프로그램 ‘행복이 수북수북’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4.06.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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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함이 두배, 세대간 소중한 소통의 시간
(사진=계원예대)
(사진=계원예대)

 

지난 1일, 계원예술대학교 광고브랜드 디자인학과의 김보형, 심예나, 이지민, 조하진 학생들이 경기 의왕시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의왕점에서 책만들기 프로그램 ‘행복이 수북수북’을 진행했다. 

‘행복이 수북수북’은 독거노인의 사회적 외면에서 오는 외로움과 적적함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학생들과 노인들의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단지 책을 꾸미는 것이 아닌 서로간의 정서적 소통을 통해 독거노인의 외로움 해소에 초점을 두어 “함께 책을 만들며 행복을 쌓아간다”는 의미로 ‘행복이 수북(book)수북(book)’이라고 지었다.

‘행복이 수북수북’은 세대간의 소통 단절로 인한 고독감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노인분들 상대로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는 단 하나뿐인 특별한 책만들기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네가지의 사계절 키워드로 나눠진 주제를 통해 노인분들의 추억을 이끌어내고 공감을 통한 세대의 벽을 허물었다. 뿐만 아니라 열심히 만든 서로의 책을 소개하고 칭찬하는 시간을 통해 노인분들에게 무기력함 대신 성취감을 채워드렸다.

김명주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의왕지점장은 “덕분에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여 수행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낸다"며 "노인에게 차가운 세상 속,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노인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어 더욱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은 "책 만들기를 통해 어르신분들과 소통하며 정서적 교감을 통해 노인분들의 외로움과 적적함을 해소시켜드린 것 같고 뿐만 아니라 덩달아 즐거웠다.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외로우신 노인분들이 우리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위안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