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는 4일 오전 한국기계연구원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에서 메타물질 기술을 활용한 딥테크 기술 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와 함께한 이번 간담회는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이학주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장을 비롯해 대전 소재 기업대표 8명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물질 기술사업화를 통한 대전시 주력분야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을 이용해 파장보다 작은 인공구조물을 통해 파동을 제어함으로써 기존 자연계 물질의 한계를 극복하고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성을 구현하는 딥테크 소재 기술이다.
메타물질 기술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 정부가 기술우위를 선점하고자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대표적인 딥테크 기술 분야로 바이오, 국방,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이 2014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메타물질 원천기술을 개발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센서, 국방 스텔스 등 분야에서 세계 3위 수준의 메타물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대전시와 대전TP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 주력산업 분야에 메타물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수요 및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사업화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메타물질은 대전 주력산업이 세계적 우위를 확보하는데 획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 대형연구개발 사업으로 확보된 원천기술이 대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사업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