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감소 폭 3.8%로 최대…광주·서울 등 뒤 이어
지난해 전국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중 대전 감소 폭이 3.8%로 가장 컸고 광주와 서울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건물 에너지 사용량 집계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은 3588만8000TOE(석유환산톤)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단위 면적당 사용량도 117Wh/㎡로 전년과 비교해 4.4% 감소했다. 특히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2018년 이후 가장 적다.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 감소율이 가장 높은 광역지방자치단체는 대전(3.8%)으로 조사됐다. 이어 광주와 서울이 각각 2.8%와 2.7%로 뒤따랐다. 제주와 세종, 강원, 전남 등은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이 늘었지만 1.1% 이하로 증가율이 높지 않았다.
이우제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물 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가 건물 에너지 사용량 추이 및 지역·용도별 사용 현황 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통계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가 통계지표 발굴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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