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케이티앤지)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

31일 KT&G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공시에서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에 기반한 재무 공시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대내외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과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 국제화 등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XBRL은 기업 재무정보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 보고용 국제표준 전산 언어다. 해당 방식을 공시에 적용하면 재무제표와 상세설명이 데이터화 돼 기업 분석이 쉬워진다. 외국인 투자자도 영문으로 자동 번역된 공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회사에 XBRL 도입을 의무화한 바 있다.

KT&G는 금감원의 국제표준 전산 언어 의무 도입에 앞선 2022년 사업보고서 공시부터 XBRL을 선제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감독원은 KT&G의 회계 실무자를 향후 XBRL 재무공시와 관련한 가이드라인 제정 및 제도 발전에 기여할 민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박경신 KT&G IR센터장은 “회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공시 이행으로 주주 및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 공시를 통한 재무 신뢰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비전 ‘글로벌 톱 티어’ 달성을 위한 재무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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