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관광객 증가…시그니엘·롯데호텔까지 3개 라인업 구축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의 ‘L7 해운대’가 20일 부산에 그랜드 오픈했다. 롯데호텔은 이로서 부산에 시그니엘, 롯데호텔까지 총 3개의 멀티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이날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 우동에 문을 연 L7 해운대는 연면적 2만6896㎡,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의 호텔이다. 실내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적인 질감과 수평선이 강조된 ‘호라이즌(Horizon)’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했다. 객실은 총 383개다. 특성상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객실을 보유했고 최상위 ‘오션 스위트’는 소규모 파티나 가족여행 용도로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게 큰 사이즈의 더블 침대 2개의 트윈룸으로 구성됐다.
3층 메인 로비에는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한 340㎡ 규모의 ‘커뮤널 라운지’가 있다. 최대 60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2개의 다용도 행사공간도 갖췄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용객과 대기시간 절감 차원에서 메인 로비에는 체크인, 체크아웃이 가능한 무인 키오스크 6기를 설치했다.
최상층인 19층에는 야외 수영장이자 27m 길이의 인피니티 풀이 마련됐다. 다양한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에너지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L7 해운대는 2018년 서울 L7 홍대 개관 이후 6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L7 호텔이다. L7호텔은 2016년 시작을 알린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국내에선 서울에 3개 호텔을 운영해 왔다. 부산에서는 L7 해운대가 첫 호텔이다. 이와 동시에 롯데호텔이 2020년 시그니엘 부산 이후 국내에서 4년여 만에 선보인 신규 호텔이기도 하다.
롯데호텔은 L7 해운대를 포함해 부산에서 총 3개의 라인업을 갖췄다. 롯데호텔은 국내 제2의 관광시장인 부산에서 꾸준히 증가 중인 외국인관광객 유입과 점점 분화되는 여행 형태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멀티 브랜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L7 해운대는 롯데호텔의 부산지역 호텔 중 가장 젊은 감각의 호텔”이라며 ”해운대 최근접 호텔이라는 입지적인 장점과 L7호텔만의 감각과 감성으로 성공 가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