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 방문, 포항 핵심 현안 사업 성공적 추진 벤치마킹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농·수산 등 미래 산산업 연계 교류·협력 방안 모색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 등 방문단을 구성해 19일부터 29일까지 미래 신성장사업 육성 및 핵심 현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농·수산 등 미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사업 선진 국가와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덴마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가장 먼저 덴마크 에너지청을 방문해 북유럽권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투자로 건설해 운영 중인 미들그룬덴 해상풍력단지를 방문, 덴마크 어업인협회와 우리시 어업인단체와 교류의 시간을 마련하고 해상풍력 조성의 과정과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한다.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방문도 진행한다. 현재 포항시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CIP/COP 본사를 COP코리아 대표와 동행해 향후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세계 최대 풍력터빈회사인 베스타스를 방문한다.
또한 이번 방문에서는 유럽 최대의 수직형 스마트농장인 덴마크 노르딕 하베스트를 방문해 선진 농업기술을 눈으로 확인한다. 아울러 포항시와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노르웨이 닐슨윌릭슨사 스마트 양식장과 가공공장을 찾아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정부와 민간주도로 전기차 보급률 세계 1위(23년 기준 83%)로 정책 지원에 힘쓰고 있는 노르웨이도 방문한다.
시는 노르웨이 전기차협회 방문해 현재 국내외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대응과 향후 유럽권 국가의 배터리산업 전망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 주력산업으로 성장 중인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시장에 대응하는 전략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지난해 포항 국제배터리 컨퍼런스에 참석한 노르웨이 최대 배터리셀기업인 모로우사를 방문, 포항의 배터리산업의 비전을 설명하고 향후 아시아 진출 시 포항을 거점으로 삼아주길 당부하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지역필수시설 설립에 대한 주민 수용성에 대한 벤치마킹에도 나선다. 특히 전국대도시시장과 오스트리아에서 함께 만나 매립장, 소각장 등과 같은 기피 시설의 운영과 설립 과정, 주민들과의 관계를 직접 확인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방문은 글로벌 신산업 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는 포항이 유럽권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성장산업의 선진사례를 꼼꼼히 살펴 포항시의 정책과 접목해 세계 속에서 포항의 대내외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