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권에 초·중·고…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
효성중공업이 성남시 초역세권 입지에 해링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바로 앞에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있는데 일부 동은 지하 통로를 통해 역과 직결된다. 도보권에 초·중·고가 모두 있고 영화관과 상업시설 등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16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짓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입주자를 상반기 중 모집할 예정이다.
성남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와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59~84㎡(이하 전용면적 기준) 1311가구와 오피스텔 26~36㎡ 138실이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지난 8일 찾은 사업지에서는 초기 토공사가 한창이었다. 인근 고층 건물에서 내려다본 현장은 단지 규모만큼 커 보였다. 인근에는 차량 통행량과 유동 인구가 많았고 고층 상업 시설과 저층 주거지가 혼재했다.
단지는 의심할 여지없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사업지 바로 앞에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있다. 특히 일부 동은 신흥역과 지하통로로 직결된다. 동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먼 동에서도 신흥역을 걸어서 오가기엔 무리가 없어 보였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인근 경충대로와 여수대로를 통해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이 도로들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모든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도보권에 다수 교육 시설을 둔 점도 특징이다. 사업지에서 성남제일초등학교까지 걸어서 2~3분이면 닿는다. 다만 가파른 오르막길을 지나야 한다. 이 외에도 반경 1km 안에 성남중과 동광중, 성남고, 성일고, 동광고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길 건너편에는 롯데시네마 등 기존 구도심 상업 시설이 풍부하다.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은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공급가격을 알 수 없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에 2022년 준공한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59㎡ 물건은 지난 5일 8억8000만원(17층)에 거래됐고 74㎡는 지난달 28일 9억6000만원(14층)에 손바뀜한 바 있다.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 8호선 신흥역 인근 단지 중 최중심 입지에서 들어서며 최고 35층으로 조성돼 신흥역 주변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로 건립될 예정"이라며 "단지 주변으로 활발히 원도심 이미지를 탈피해 신도심 모습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