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8월까지 닭·오리 농가 방역시설 일제점검
영암군, 8월까지 닭·오리 농가 방역시설 일제점검
  • 최정철 기자
  • 승인 2024.05.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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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 및 확산 차단 취지
오리농장(사진=영암군)
오리농장(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8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방지와 확산 차단을 위해 닭·오리 사육농가 방역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AI 발생 위험시기인 겨울이 오기 전 모든 가금농장의 방역시설 설치 및 정상 작동 여부, 방역수칙 준수 등을 확인해 보완조치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은 이번 점검기간에 차량소독 시설, 전실, 방역실, 차단망, CCTV 등 법정 시설은 물론이고, 농장 관계자의 승용차 등 축산차량 등록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농장 각 출입구 등의 CCTV 설치, 영상기록 30일 이상 저장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7월5일까지 1차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기간 중 미흡한 사항은 시정조치한다. 2차 점검은 8월까지 실시해 미흡한 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영암군은 올해 AI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2월 충남에서 발생한 AI ‘위기’ 단계를 지난달 17일부터 ‘관심’ 단계로 하향해 평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금농장 방역시설 일제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 가금농장에서도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방역시설을 잘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