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최지웅, '공유' 들고 데뷔…"동반성장 생태계 구축한다"
KT클라우드 최지웅, '공유' 들고 데뷔…"동반성장 생태계 구축한다"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5.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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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클라우드∙IDC사업 전략 발표…고객니즈∙파트너협력 강조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임종성 기자]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임종성 기자]

"KT클라우드 변화의 시작점은 공유입니다. 지속적인 기술 공유를 통해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클라우드 서밋 2024'를 개최하고 취임후 첫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최 대표는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기술 공유가 활발히 이뤄져야 글로벌 진출 발판이 마련된다"며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게 기술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 생태계를 만들며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키노트 강연에선 AI∙클라우드∙IDC 분야의 현황과 협력 사례,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AI 분야에선 GPU팜 인프라 수요와 고객 필요에 맞춘 비용 절감을 위한 상품들을 소개했다. 'Sovereign GPU팜'의 사례를 들며 빠른 GPU 보급, 저렴한 인프라 사용료, 프라이빗 인프라 구축 등 고객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설명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선 NHN클라우드와 함께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클라우드 구축 사례를 통해 협업 효과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SA기반 멀티 클라우드를 통해 네트워크 루트를 다원화하고 대용량 트래픽 분산 관리해 트래픽 폭증에 대처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고집적∙고효율 IDC 인프라 신기술과 운영 효율화 방안도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에 데이터센터 취약점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 사례와 가산∙경북 데이터센터 등 하이퍼스케일 IDC를 소개했다. 또한 저전력∙고집적 냉각 솔루션 등 배치 예정인 IDC 신기술을 소개했다.

KT클라우드는 올해 AI 서비스 라인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를 공급해 AX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 대표의 키노트 발표에 이어 권헌영 고려대 교수, 정우진 KT컨설팅그룹장(전무)의 키노트 발표가 진행됐다. 권 교수는 '공공 정보화 사업 혁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주제로 공공 정보화의 핵심 정책 및 사업 혁신 방향,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기반을 둔 디지털 혁신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정 전무는 'AICT Company를 위한 new KT 방향과 Next Computing 전략'을 주제로 KT의 오픈 연구개발, 이노베이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AI∙교육', '클라우드 네이티브∙공공', 'IDC∙보안'의 3개 트랙에 대한 30개 발표가 진행됐다. AI∙교육 트랙에선 래블업, 리벨리온, 모레, AMD 등이 각 사의 AI 솔루션과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기술 등이 소개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공공 트랙에선 공공 시장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 및 사업 동향, 도입 사례, CSAP 보안인증 대응 방안 등이 소개됐다. IDC∙보안은 안랩, 이스마텍, HPE 등이 발표를 맡아 AI에 기반을 둔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과 인프라 운용, 자동화∙효율화 방안, 차세대 냉각 시스템 등이 제시됐다.

최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AX 시대 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었다"며 "AX를 리딩하는 국내 대표 업체로서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사업 혁신과 성공 과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