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편 시작으로 3040세대 집중 공략…앱·유튜브 라방채널 '투트랙'
CJ온스타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됐다. 지난 2021년 모바일과 TV를 통합한 브랜드 CJ온스타일이 출범한 이후 3년 만이다.
17일 CJ ENM 커머스부문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이번 앱 개편에서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을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취향에 맞는 상품과 영상을 추천하는 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CJ온스타일은 고객 목적에 따라 구매 동선을 최적화해 쇼핑 편의를 제고하고 앱 구매 전환율과 활성 고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만큼 모바일 앱 메인 화면부터 기존의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짧은 동영상)로 고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트렌디한 상품과 혜택을 최상단 숏츠를 통해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첫 페이지부터 완전히 바꿨다.
여기에 ‘이번주 핫 숏츠’ 등 고객 취향과 관심 카테고리에 맞는 숏츠를 한 데 모아놓아 스타일링 노하우, 살림 꿀팁, 먹방 영상 등을 무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앱 자체가 개인 마다 다른 숏츠가 펼쳐지는 ‘취향 영상 컬렉션’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CJ온스타일은 대표 카테고리인 △패션·명품 △뷰티 △신상 등 상품 탐색 편의를 높인 퀵 메뉴 아이콘도 신설했다. 또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 △ 디지털 전문 ‘전자전능’ △유아동 전문 ‘맘만하니 수페셜’ △뷰티 전문 ‘겟잇뷰티 프렌즈’ 등 팬덤이 강점인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라이브방송) 프로그램만 모아놓은 인기방송 탭도 새로 만들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앱 개편을 시작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양한 소비 경험이 있는 3040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앱 라이브와 유튜브 라방 전용 채널 이원화 전략을 통해 젊은 층 트래픽을 적극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윤진희 CJ온스타일 CX담당은 “AI 초개인화 쇼핑 영상 추천과 숏츠 무한 시청 등 영상 쇼핑 플랫폼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며 “모바일과 TV를 넘나들며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