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문화재청 주관 '2024년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에 응모한 결과 전국 사업 선정 총 10개소 중 도내 2개소(원주, 강릉)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전했다.
전국 지자체 중 최다 선정된 성과다.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은 국가유산 체제전환에 맞춰 문화재청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지원한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재도약 및 자생력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선정)하는 사업이다.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한 공모사업으로 5개 분야(생생국가유산, 향교‧서원, 문화유산야행, 전통산사, 고택‧종갓집)로 나뉜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또는 명예의 전당 선정 사업 중에 신청한 사업을 대상으로 활용 프로그램 우수성, 사업 추진기반 등의 선정기준에 의거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객관적인 심사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도는 시군과 협업해 그동안의 경험과 관계전문가의 심도있는 논의 등을 거쳐 체계적인 전략계획을 수립하여 2개소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재청의 선정 지원 사항은 3개년간(‘25~‘27년) 별도의 공모신청 없이 지자체별 운영계획을 토대로 국비예산을 매년 지원하고, 통합브랜드 집중홍보, 연계사업 추가 등의 체계적인 지원‧관리를 받게 된다.
도는 원주 생생국가유산과 강릉 문화유산 야행사업은 지역대표 문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해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기회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 생생국가유산 사업은 도 무형유산(원주매지농악) 활용‧운영으로 문화재청 3회(‘16‧‘18‧‘21년) 우수사업으로 선정되고, 마을전체의 협조‧호응과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청예산은 3.06억원(국비 1.2), 4개 프로그램(회촌마을 이틀살기, 놀이마당, 계절장날 등)이다.
강릉시 문화유산 야행사업은 문화유산(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의 야간시간대 활용‧운영으로 문화재청 4회(‘17‧‘19‧‘21‧‘23년) 우수사업으로 선정되고, 지역상권과 문화유산 연계 등을 통해 높은 대외 인지도 및 경제활성화 기여로 선정됐다.
신청예산은 37.5억원(국비 15), 8夜 43개 프로그램(빛의터널, 달밤스테이, 역사투어, 설화인형극 등)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대표브랜드 사업선정은 도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우수성 및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로서, 브랜드 콘텐츠화로 사업효과 극대화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군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활용 콘텐츠 및 우수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원특별자치도/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