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까지 반영
강원 속초시가 약 432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354억 원(8.39%), 공기업특별회계 72억 원(16.39%), 기타특별회계 6억 원(1.91%)이 각각 증액되었다.
속초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에 핵심 현안사업 예산과 주민 생활 만족도 제고를 위한 SOC 유지보수 등 주요 민생예산, 지역 경기 활력 제고를 위한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예산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하였으며, 미래 변화에의 철저한 준비를 위한 예산 또한 빠짐없이 반영하였다.
핵심 현안사업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25억 원), 전국 우수시장박람회 개최(10억 원), 제설창고 신축 건립(28억 원), 설악동 재건사업(17.5억 원), 보훈회관 신축(12억 원),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6.4억 원), 대포동 1지역(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6.8억 원), 문화도시 예비사업 및 앵커사업(6억 원), 실향민 문화육성사업(2.8억 원) 등이 반영되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준공에 필요한 잔여 사업비가 대부분 반영됨으로써 공기가 소폭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민생예산으로는 소야초등학교 인조잔디 설치(3.6억 원) 및 속초중학교 운동장 조명시설 교체(0.3억 원), 클린하우스(쓰레기 집하장) 설치(11개소, 1억 원), 노후차도 포장(5개소, 9억 원), 차선 도색(2개소, 4억 원), 보도 정비(2개소, 3.5억 원) 예산 등이 포함되었다. 시민들의 공공시설물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청초생활체육관 환경정비(0.9억 원) 및 공공체육시설 유지보수(2.5억 원), 금호동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설치(0.6억 원), 시립도서관 내부 리모델링(1억 원), 엑스포 잔디광장 인조잔디 보수(0.2억 원) 예산 등이 반영되었다.
그 밖에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으로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2.3억 원) 및 행복일자리사업(2.5억 원), 산림재해(산불예방감시원, 진화대)일자리사업(2억 원) 등이 각각 증액되었다. 양대 철도시대 도래 및 역세권 개발, 크루즈·설악동 관광 활성화 등 예상되는 미래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위해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1.3억 원)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0.9억 원), 속초항 국제항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0.5억 원), 달마봉 탐방로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0.7억 원) 등 각종 중·장기 계획 수립 예산 또한 빠짐없이 반영되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증액된 사업 예산은 시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우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라며, "집행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추경예산안에 대하여 시의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