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지역이 속해있는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의 4·10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무소속 후보 간 3자 구도로 치러진다.
이곳 선거구는 기존보다 7천여 명의 유권자가 늘어나 전체 유권자 수는 12만 4천여명으로 나타났다.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각 후보들은 지역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54)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전북과 새만금이 홀대받지 않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 농어민들의 경영 안전을 위한 보상체계 확대와 새만금에 RE100 산단을 조성해 재생에너지 기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원택 후보는 "우리가 생산하는 모든 재화가 재생 에너지 전기로 생산될 때 유럽과 미국과 중국으로 수출할 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의힘 최홍우 후보(70)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등 개발 공약과 서부권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김제역을 KTX 정차역으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최형우 후보는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이어졌지만 정작 생활 환경이 나아지지 않았다.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야 될 그러한 모태가 돼 있기 때문에 힘 있는 여당인 제가 예산을 많이 확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실력이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종훈 후보(63)는 거대 정당의 구태 정치가 청산돼야 한다고 비판하며 새로운 인물로서 제3지대에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종훈 후보는 "여당이나 야당에 포함되지 않고 제가 독자적으로 법안도 만들 수 있고 우리 유권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며 출마의 변을 주장했다.
이원택 후보는 전북대를 졸업하고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으며, 민주당이고 현역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홍우 후보는 수원대를 졸업하고 여당인 국민의 힘에서 전국광역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종훈 후보는 전북과학대를 졸업하고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부위원장 출신으로 유일하게 부안출신이다.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현역 의원과 여당, 무소속 후보들의 삼자 대결 속에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