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위주 캐주얼 게임 통해 시장 공략
LG유플러스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게임 기업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선점하기 위한 컨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 차량용 게임 분야에 진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비릭스는 누적 다운로드 수 5천 만회 이상의 인기 캐주얼 게임 10여 종을 포함해 200종 이상의 작품을 보유한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이다.
업무 협약식은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짧은 시간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차량 환경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간단한 터치 위주의 게임을 시작으로 차량용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협업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게임 포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비릭스는 차량에 최적화된 게임의 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이와 함께 양사는 향후 결제 시스템 연동∙글로벌 시장 진출∙게임 구독 서비스 개발∙신규 IP 확보 등 차세대 차량 게임 시장 내 서비스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관련 시장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차량용 게임 시장 진출에 있어서 든든한 우군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의 주행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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