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기주총 개최, 사내이사 재선임 포함 모든안건 원안통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 21일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과 성공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날 주주총회엔 조 회장이 직접 참석하지 않고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가 조 회장의 주총 인사말을 대독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대한항공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진행 중인 기업결합 심사는 1월 일본, 2월 EU 승인을 받았고 이제 미국 심사 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는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선 조원태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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