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강소기업 3개사 투자양해각서 체결
구미, 강소기업 3개사 투자양해각서 체결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3.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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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에이‧라씨‧케이디에스피' 218억 규모

경북 구미시는 19일 시청에서 ㈜지오에이, ㈜라씨, ㈜케이디에스피 등 3개사와 218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성근.김건욱 지오에이 대표이사, 석수민 라씨 대표이사, 석상화 케이디에스피 부대표, 김장호 시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지오에이는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설비를 제작하는 제조장비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2년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이차전지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지오에이만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분야로도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지오에이는 1년간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12,393㎡(3,749평) 규모의 공장을 신설해 본사를 이전하고 11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라씨는 2018년 금오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라씨(LASEE)’로 시작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무선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연구기업이다.

이 회사는 2022년 2월 법인을 설립해 현재 약 7,500개소의 태양광발전소 모니터링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예측과 진단, 문제에 대한 조치까지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정확하고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국내 여러 에너지 관련 기업 및 기관, 개인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오는 2026년까지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4,241㎡(1,283평)의 신규공장에 42억원을 투자하는 등 10명의 지역 청년을 고용할 계획이다.

케이디에스피는 2020년에 구미1공단에 설립된 배터리 전극 자동화장비 전문기업으로 배터리 전극 주조 전체 공정의 자동화를 최초로 구현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구미1공단 내 2,446㎡(740평)의 신규공장에 1년간 30억원을 투자, 11명의 신규인력을 추가 고용하는 등 증가하는 자동차용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강소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에 감사드리며 이런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구미경제에 봄바람을 불어올 것”이라며 “지역인력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업체를 적극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강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