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환경보전협회(GEPA)는 지난 14일 인천 계양구 작전역 1번 출구 앞에서 ‘기후위기대응 환경보전캠페인’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GEPA, 자원봉사자 6명이 참여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작전역을 지나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영흥화력발전소 2030 조기폐쇄’ 캠페인을 실시했다.
화력발전소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원의 소모가 크다. 특히, 한정된 자원이고 고갈 문제와 관련된 경제적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석탄을 이용한 영흥화력발전의 경우 공해물질인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이 많은 단점이 있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면서 인천지역 최대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매년 지역 전체 온실가스의 48%를 차지하며 3,232만톤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2020년 인천의 전력자급률은 241.7%로, 국내 시·도 17곳 중 가장 높다. 이는 인천이 전력소비량의 2.4배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경기의 전력자급률은 58.2%, 서울의 전력자급률은 11.2%다. 즉 인천은 영흥화력으로 전력을 과잉생산해 수도권에 공급하지만, 그 피해는 인천시민이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임병진 협회장은 “제22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정책의제 수용 동의를 받고 있다. 정책의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하천 생태계 복원, 귤현동 탄약고 이전, 영흥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를 선정 ‘인천지역의 가장 심각한 기후·환경 문제’로 즉각적인 행동방향 설정 요구와 흔들림 없는 정책의 일관성을 갖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여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