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12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 선정 입찰공고(기술분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은 기본계획 재수립의 전문성과 과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분야(22억 원)와 학술분야(8억 원)로 나누어 전문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4월부터 2025년 말까지 약 2년간 추진 예정이다.
기술분야는 조달청과 협의를 거쳐 3월 12일부터 나라장터를 통해 연구기관 선정내용을 입찰공고 했으며, 학술분야는 2월 29일까지 공고를 마감하고 제안서평가와 협상 등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고하는 기술분야 용역은 새만금의 새로운 개발전략과 장래 수요예측을 토대로 토지이용계획, 기반·공급시설계획 등 각종 계획을 심층 검토하고, 재수립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술분야의 입찰 참여기한은 4월초(평가서 ~3.26., 가격입찰 ~4.2.)까지이며,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PQ심사 및 적격성심사를 거쳐 과업수행 전문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이르면 4월 내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의 핵심 키워드를 ‘기업’으로 정하고, 새만금을 첨단전략산업허브 등 기업 친화적인 공간으로 계획하여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업용지 대폭 확대, 수요자 맞춤형 토지이용 유연성 확보 등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주요과제를 검토하고,
수질개선 대책, 농생명용지 활용계획 등 관계부처에서 검토 중인 내용에 대해서도 검토·협의 과정을 거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은 투자진흥지구 지정(2023년 6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2023년 7월)으로 인한 민간투자 급증 등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새만금 발전전략을 담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7개월 만에 10.1조 원의 최대 투자 실적 달성했다.
새만금사업지역에 대한 기술적인 기초조사와 전반적인 공간구조, 토지이용계획, 인구수용계획, 공급시설을 포함한 기반시설계획, 재원조달계획 등 전반적인 내용을 새롭게 수립한다.
입찰자격은 과업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건설기술진흥법」,「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기술사법」등 관련 법령에 따라 건설엔지니어링업을 등록한 자로서, 건설‧환경부문 엔지니어링사업자 또는 기술사 사무소를 등록한 자 등으로 설정했다.
연구기관 선정방식은 PQ심사와 적격심사로 진행되며, PQ심사*는 「조달청 설계 등 용역사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과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에 따라 사업수행능력(참여기술자, 유사용역 수행실적, 신용도 등)과 지역기업 참여율을 평가하며,PQ심사: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 유사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평가하여 이행능력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에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PQ심사를 통과한 자에 한해 적격심사를 실시(PQ점수 70점, 가격평가 30점)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청은 산업단지 용폐수 공동관로 설치사업(약 300억 원), 산업단지(3,7,8공구) 조성사업 등 민간 투자 촉진과 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은 기본계획 재수립과 별개로 정상추진하고 있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지난해 12월 말 입찰공고 후 금년 2월 초 사업자 선정 완료했으며 산업용지 수요충족을 위해 산단 3‧7공구 매립공사를 조기 착공(2023.11.)하고, 일부용지(5필지, 약 62만㎡)는 선분양 공고(2023.12.) 소규모 협력업체와 신규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산단 내 기업성장센터 건립사업도 연내 기본설계를 착수할 계획으로 새만금사업은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글로벌 첨단산업의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거듭나도록 새만금 기본계획 빅픽쳐(큰그림)를 수립할 예정이다.”라면서“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