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자금 지원으로 인수자 부담 상대적으로 적어
예금보험공사는 내달 11일까지 MG손해보험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이번 매각은 예보가 자금을 지원하며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설명이다.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 시에도 모두 예보의 자금지원이 이뤄졌다.
매각은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M&A 방식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며, P&A는 MG손보 보험계약,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게 된다. 두 경우 모두 예보의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
MG손보 공개 매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예보는 지난하 2월과 9월 두 차례 공개 매각을 진행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MG손보는 지난 2022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예보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회계‧법률 자문사와 함께 부실금융기관인 MG손보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