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대전봉명 주상복합 사업 '본 PF 전환'
코오롱글로벌, 대전봉명 주상복합 사업 '본 PF 전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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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착공 현장 우발채무 우려 상당 부분 해소"
대전시 유성구 대전봉명 주상복합 투시도. (자료=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대전봉명 사업장'이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봉명 사업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아파트 562가구와 오피스텔 129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사업 초기에는 오피스텔 중심 사업장이었지만 시장 변화 등에 따라 지난해 10월 아파트를 포함한 주상복합 형태로 변경됐다.

이 현장 PF는 2491억원 규모로 코오롱글로벌의 미착공 우발채무 약 6100억원 중 40% 이상을 차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대전봉명 사업장 본 PF 전환을 통해 그간 회사를 옥죄던 우발채무 리스크를 불식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3000억원 규모 '김해율하 지역주택조합'과 1100억원 규모 '대전 선화1차' 등 현장은 분양률이 97%를 넘긴 만큼 PF 우발채무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판단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전선화 3차'와 '울산야음 사업장' 등 미착공 현장 본 PF 전환도 이어갈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대전봉명 본 PF 전환으로 일각에서 제기하던 우발채무, 워크아웃 등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남은 미착공 현장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비주택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주택 부문 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