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782억원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
현대건설, 6782억원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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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가구 공동주택 등 조성…지역 내 '최고 높이' 등 제안
현대건설이 제안한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196번지 일대 약 3만9346㎡를 재개발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918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6782억원 규모 공사다.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 성남을 이끌어갈 새로운 주거 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 사업 관리를 총괄한 해외 건축 명가 '아카디스'와 협업해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성남 내 유일한 고도 제한 완화 구역이라는 점을 살려 단지를 성남 최고 높이인 192m로 짓는다. 다양한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 조망을 강화한 특화설계도 적용한다.

또 4개 층 높이에서 270m로 이어지는 호라이즌 브릿지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한다. 스카이 컨시어지와 스카이 북카페 등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해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도시 여가문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입찰 예정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과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한남4구역 재개발', '신반포2차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상품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 업계 최초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절대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초격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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