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지난 7일 농업인회관에서 로컬푸드 출하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첫 로컬푸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와 품질향상을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서다.
현재 군산시 관내 로컬푸드직매장 5개소에 신선농산물과 농산가공품 출하를 원하는 농가는 1년에 1회 이상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교육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 급식, 학교급식에 신규로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품질관리의 이해, 직매장 출하 유의사항, 시장이 인정하는 군산로컬푸드 품질 인증 절차와 방법 등을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이 과정을 통해 생산에서 출하까지 농가의 올바른 농산물 관리 책임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14일과 21일에는 기존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출하 성공 전략과 농산물 소비 경향 변화, 친환경인증 등 안전농산물 생산과 품질향상에 대한 보수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군산시는 전년도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6월과 10월 농번기를 제외하고 연중 13회의 교육을 추진하여 농업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농가교육과 기존농가 보수교육 2단계로 진행하던 교육방식을 올해에는 군산시 로컬푸드 인증단계에 따라 신규, GAP(우수 농산물 품질인증)와 친환경인증 교육 3단계로 세분화하여 출하농가 인증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로컬푸드 교육에 관심이 있는 농가는 해당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군산시 먹거리정책과 로컬푸드계에 직접 신청하면 원하는 시기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미정 먹거리정책과장은 “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장인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라며 “중소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보장과 소비자가 우수한 지역농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먹거리 공급 체계를 계속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