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초소형 모빌리티와 농업 로봇으로 동시 사용 가능한 콘셉트 트랙터 ‘디 액트(D-ACT)’로 처음 참가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초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올해 iF 어워드에서는 72개국으로부터 총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대동의 디 액트 트랙터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프로덕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북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동상을 받은 바 있다.
디 액트(D-ACT)는 대동의 자율주행 콘셉트 트랙터(DAEDONG Autonomous Concept Tractor)의 약자로 초소형 모빌리티 및 정밀농업 트랙터다. 디 액트는 크게 운전석 부분인 초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본체 부분인 무인 정밀농업 트랙터로 구성된다. 운전석과 본체가 결합된 상태에서 작업자가 수동 조작으로 농작업을 할 수 있다. 운전석 분리 상태에서는 초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활용해 운전자가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본체는 동시에 농업 환경을 인식해 사람 없이 스스로 판단해 작업하는 무인 정밀농업 트랙터 모드를 작동시켜 AI 정밀농업 로봇 역할을 한다. 이 상태에서 작업자는 원격으로 로더&로터리, 굴착 등 작업 지시와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본부 부문장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이 대내외에 대동의 미래사업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