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수장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각각 4월 총선 출마지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4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며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아파트가 올라가고, 급격히 인구가 늘어났지만 아직 기반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동탄을 위해 이준석이 고민하고 외치겠다"며 △동탄 교육특화지구 지정 △과학고 설립 △트램·복합환승센터 및 동탄발 SRT(수서발 교통열차) 등 교통 인프라 확대 등을 공약했다.

경기 화성을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원욱 의원이 내리 당선된 지역이다. 이 대표는 경기 화성을 출마는 '이공계 출신'이라는 자신의 이력을 십분 살리는 동시에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으로 지역구를 옮긴 이원욱 의원 등과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선거 전략적 구상이 모두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 출마한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출마해 치르기로 결심했다"며 "나는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광주전남이 키워준 나의 경험과 식견과 국내외 인맥을 호남과 국가를 위해 모두 쏟아 넣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출마 지역에 대해선 "광주의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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